노오지분기점 나들목 조성 ‘난항’

주민들 서울방향 진·출입 허용 요구 도로공사 “설치방안 검토 안해” 난색

인천 계양구 노오지동 노오지분기점 나들목 조성 및 서울방면 통행 허용방안이 난항을 겪고 있다.

 

4일 이상권 국회의원과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만나는 노오지분기점에 나들목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노오지분기점을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하지만,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선 인천국제공항 방향으로만 진·출입이 가능할뿐, 서울 방향으로는 진·출입이 불가능하다.

 

고속도로끼리만 연결할 뿐 고속도로 외곽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의 진·출입도 불가능, 인근 주민들은 서울이나 인천국제공항 방향으로 가기 위해선 계양나들목이나 김포나들목까지 이동해야 한다.

 

특히 서울방향으로 이동하기 위해 많은 차량들이 서운분기점이나 부평나들목 등을 통해 경인고속도로로 몰려 장제로 등 부평·계양지역 주요 도로와 경인고속도로 만성 정체로 이어지고 있다.

 

이때문에 주민들은 나들목 설치 및 서울방향 진·출입 허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은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나들목이 충분한만큼 추가로 나들목을 설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고, 신공항하이웨이는 공항의 접근성이 우선되는 공항고속도로 특성상 서울방향 진·출입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나들목을 설치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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