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종목 2만8천여 선수 참가
‘꿈을 안고 경기로! 손을 잡고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한민족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주개최지인 고양시를 비롯, 도내 19개 시·군에서 45개 종목(정식 41, 시범 4종목)에 걸쳐 펼쳐진다.
지난 1989년 제70회 대회 개최 이후 22년 만에 경기도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와 해외동포 선수단 등 2만8천여명의 임원·선수가 참가, 대한민국의 심장인 경기도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루게 된다.
1천200만 도민의 참여 속에 치뤄질 경기도 전국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닌, 지역·계층간 국민통합과 함께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최고의 스포츠 축제가 될 전망이다.
◇성공대회 개최 준비
경기도는 이번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국비와 도비, 시·군비 등 약 1천8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양실내체육관, 부천 오정다목적스포츠센터의 신설과 노후 경기장 개·보수,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경기도 문화관광국 산하에 12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전국체전추진기획단’(단장 장수진)을 발족, 8회에 걸쳐 최근 전국 종합대회 개최지 벤치마킹과 유관기관 및 시·군 관계관 대책회의 등을 통해 성공체전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1실, 19부, 74개팀의 집행위원회를 구성한 데이어, 9월에는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최고 기구로서 정책결정과 자문 및 성공체전을 위한 각종 지원방안을 협의하게될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해 5월 공모를 통해 엄정한 심사를 거친 뒤 엠블럼과 마스코트, 포스터, 구호, 표어 등을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아 확정했다.
한편 성화봉송은 전국체육대회 붐조성을 위해 도내 31개 전 시·군을 대상으로 개최 횟수인 92회와 주개최지인 고양시의 시승격 19주년을 상징해 총 111개 구간을 선정해 지난해 10월 성화 채화 및 봉송계획을 수립했으며, 체전 분위기 고양을 위해 채화지인 강화도에서 화성시 전곡항까지 사상 최초로 경기용 요트를 이용한 해상봉송도 준비하고 있다.
◇손님맞이 대책 마련
전국체전을 맞이해 경기도를 방문하는 인원은 약 12만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대회기간 경기도를 찾는 손님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전하고 숙박을 할 수 있도록 숙박대책 마련과 자원봉사단 운영 등 경기 외적인 분야에도 성공체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주개최지인 고양시는 개·폐회식을 비롯, 19개 시·군 중 가장 많은 12개 종목의 경기를 치르게돼 숙박 수요가 타 시·군보다 많다.
특히 VIP와 대회 임원들이 대거 고양시에 머물게 돼 경기장 주변 숙박시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숙박 업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한 업소와의 협약체결과 부족한 숙박시설은 연수원 등을 확보해 부족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각 경기장별로 인근 시·군과의 연계를 통한 원활을 꾀할 방침이지만, 고양시를 제외한 타 시·군은 비교적 숙박시설 확보가 용이할 전망이다.
자원봉사자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교통질서, 환경미화, 급수봉사, 관광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역대 최대인 3천500명을 선발할 목표로 오는 2월부터 모집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19개 시·군 65개 경기장을 대상으로 소요 인원을 파악 중이며, 6월중 대상자를 최종 선발해 교육을 마친 뒤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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