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 창립총회

초대회장에 염태영 수원시장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협의체인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 창립총회가 11월29일 수원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협의회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종로구청장을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 회원도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수원시(화성)를 비롯해 서울시 종로구(종묘), 경북 안동시(하회마을), 경북 경주시(석굴암불국사·경주역사유적지구·양동마을), 경남 합천군(해인사 장경판전), 전북 고창군(고인돌 유적), 전남 화순군(고인돌 유적), 인천 강화군(고인돌 유적) 등이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들 8개 시·군·구 단체장과 문화재청,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회칙 제정, 임원 선출, 협의회 명칭 확정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후에 화성열차를 함께 탑승하고 화성행궁 일대를 둘러봤다.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는 지난 9월 염태영 수원시장이 세계문화유산을 가진 자치단체장들에게 협의회 구성을 제의함에 따라 이뤄졌다.

 

‘유네스코 도시협의회’는 앞으로 매 분기별로 정기회의와 수시 임시회의를 개최해 세계문화유산 보존과 유지 관리를 위한 국고 지원 확대, 유네스코 도시 간 네트워크를 통한 외국인 관광 코스 지원과 협력, 유네스코 도시 간 관광 콘텐츠 교류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세계문화유산 지원에 관한 특별법’ 통과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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