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현대 등 상반기 중 10곳 분양 줄이어
김포한강신도시 내 건설업체들이 분양 기지개를 펴고 있다.
5일 김포시와 LH 김포직할사업단, 건설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보금자리주택과 부동산 불경기로 인해 분양을 포기했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건설업체들이 오는 3~4월 중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한강신도시의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시도시개발공사와 지난해 시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LIG건설, 현대산업개발, 한라건설, 모아건설 등 5개 기관 및 건설사와 동시분양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우림건설, 반도건설, 중흥건설 등 5~6개 건설사들이 시의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거나 최근 건축심의를 마치고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에 착수하는 등 올 상반기 중 최소한 10여개 업체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한강신도시 내 건설사들은 이들 업체들의 상반기 분양실적에 따라 올 하반기 한강신도시의 잔여 건설사의 분양에 막대한 영향을 줄 전망이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오는 12일부터 한강신도시 내 래미안(579가구)과 e편한세상(955가구) 등 중대형 평수를 중심으로 4천600여가구의 전매제한이 해제돼 분양시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과 회사 방침에 따라 3~4월께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며 “하지만 올해부터 전매제한 1년이 지난 중대형 평수의 상당수 아파트 분양권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분양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