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셋값 3.3㎡당 400만원 돌파

작년초 대비 24만원 상승 과천 3.3㎡당 931만원 최고

최근 전셋값 강세로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지역 아파트의 전셋값이 3.3㎡당 400만원을 돌파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경기지역(신도시 제외)의 평균 전셋값은 3.3㎡당 410만원으로 지난해 1월 초 377만원 대비 24만원 상승했다.

 

도내에서 전셋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시로 3.3㎡당 931만원이다. 다음으로는 광명(560만원), 군포(553만원), 의왕(534만원), 안양(523만원), 구리(517만원), 하남(507만원), 부천(480만원), 성남(475만원) 등의 순이다.

 

이처럼 지난 한해동안 전셋값이 강세를 보인 것은 집값 하락 불안감으로 매수수요가 전세수요로 돌아섰고, 값싼 보금자리주택 공급으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전세로 몰렸기 까닭이다.

 

특히 보금자리지구가 들어설 광명과 하남시는 지난 1년간 3.3㎡당 전셋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광명시 철산동과 하안동 일대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의 신규 입주와 맞물리면서 지난해 초 3.3㎡당 483만원에서 현재 560만원으로 15.9%(77만원)가 올랐고, 하남은 지난해 초 437만원에서 현재 507만원으로 16.2%(71만원) 상승했다.

 

개별 단지로는 과천시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 82㎡가 3.3㎡당 1천260만원 선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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