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와와 유럽의 골프대항전 '로열트로피'에 출전중인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과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가 둘째날 포볼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아시아팀은 포볼 4경기를 모두 따내며 중간 점수 6-2로 앞서 나갔다.
노승열은 8일 태국 후아힌의 블랙마운틴 골프장(파72.7,42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둘째날 포볼경기에서 양웬총(중국)과 한조로 유럽의 콜린 몽고메리(영국)-라이스 데이비스(웨일즈)조를 맞아 2홀을 남기고 3홀차의 완승을 거뒀다.
이번 유럽팀 주장인 몽고메리는 지난 10월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유럽팀 주장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던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4명의 선수가 2인 1조로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 한 뒤 가장 적은 타수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내는 방식의 포볼 경기에서 노승열은 3개 홀에서 각 1UP 스코어를 기록하며 전날 포섬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를 따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노승열 조에 이어 나온 이시카와 료-소노다 슌스케(이상 일본)조가 유럽의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파블로 마틴(스페인)조를 2홀을 남기고 3홀차의 낙승을 거뒀다.
전날 포섬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아시아팀에 승점을 선사했던 이시카와는 이날 경기에서도 혼자 3UP을 적어내는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세번째 조로 출전한 김경태-지브 밀카 싱(인도)조는 헨릭 스텐손- 요한 에드포스(이상 스웨덴)조를 상대로 마지막 18번홀(파5)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차의 승리를 따내며 전날의 패배를 만회했다.
마지막 조인 통차이 자이디(테국)-유타 이케다(일본)조 역시 유럽의 페테르 핸손-프레드릭 안데르손 헤드(이상 스웨덴)조를 맞아 1홀 남기고 3홀 차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이날 포볼 4경기를 모두 가져간 아시안팀은 이로써 둘째날까지 중간 점수에서 6-2로 앞서나갔다.
9일 계속되는 대회 마지막 날 경기는 8명이 1대 1로 맞붙는 싱글매치플레이가 열린다. 유럽팀이 마지막 날 7명 이상의 선수들이 승리를 차지하지 않을 경우 아시아팀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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