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인삼公, ‘연패 탈출’ 짜릿한 역전승

프로농구 안양 인삼공사가 창원 LG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7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삼공사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성철(18점·3점슛 3개)과 데이비드 사이먼(16점), 박찬희(14점), 이정현(12점) 등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문태영이 홀로 43점으로 맹위를 떨친 홈팀 LG를 83대80으로 꺾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시즌 9승(21패)째를 거뒀으나, 이날 울산 모비스(9승21패)가 서울 삼성을 꺾음에 따라 여전히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종료 52초전 LG 문태영에게 득점을 내줘 78대80으로 뒤진 인삼공사는 김성철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80대80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20초전 문태영의 공을 이정현이 가로챈 뒤 종료 2.8초전 김성철이 천금같은 쐐기 득점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이날 전반을 45대44로 리드한 인삼공사는 3쿼터에만 문태영에게 14점을 허용하며 61대65로 역전을 당했다.

 

반격에 나선 인삼공사는 4쿼터 김성철과 사이먼의 득점을 앞세워 문태영이 원맨쇼를 펼친 LG와 역전의 역전을 거듭했고, 김성철이 경기 종료 2.8초 전에 결승 득점과 함께 추가 자유투까지 깔끔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