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병욱,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 출마

“젊은 분당을 만들 것”

민주당 김병욱 성남 분당을 지역위원장이 11일 “분당을 바꾸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4월27일 실시되는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분당이 한나라당 텃밭이 되면서 인구는 줄어들고 아파트 노후화는 심해져 삶의 질이 떨어졌다”며 “새로운 정치적 리더십으로 분당을 변화시켜 ‘천당 밑의 분당’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주민자치센터 및 초등학교 빈교실 등을 활용, 질 좋은 보육시설을 대폭 확충해 보육걱정 없이 출산할 수 있는 젊은 분당을 만들겠다”며 “전세금 인상률 상한제 및 공공임대 아파트 확대를 통해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정권 심판을 위한 야권 단일화는 인정할 수 있지만 정략적 단일화 논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맹목적 논의에 반대 입장을 표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정식 경기도당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분당을에 연고도 없는 전직 대표와 전직 의원을 공천하려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태도”라며 “그동안 주민들과 함께해온 참신한 김 위원장이 정체되고 노후된 도시를 역동적인 도시로 변화시킬 후보”라고 소개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1965년생 경남 산청 출신으로 한양대 법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경실련 상임집행위원 등을 거쳐 국민대 겸임교수, 성남정책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김규태·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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