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1만5천마리 예방적 살처분
<속보>안성시 서운면 신흥리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본보 11일자 1면)한 가운데 일죽면 오리농장에서도 AI 의심축이 추가로 신고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안성시 일죽면 산북리 육용 오리농장의 오리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H5형)이 검출돼 이 농장 오리 1만4천8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11일 밤 오리 61마리가 폐사했다며 방역당국에 AI 의심신고를 했다.
해당 농장과 다른 AI 발병 농가와의 역학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검사를 거쳐 13일께 확인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 농장에서 25㎞ 가량 떨어진 서운면 신흥리 오리농장에서 AI가 발생, 이 농장 오리 3만2천여마리와 반경 500m내 닭농장의 5만5천여마리가 살처분됐다.
한편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에서 폐사한 고니에서 지난 9일 고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반경 10㎞내 가금류 농장에 대한 예찰을 강화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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