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초 운동장에 임시주택 마련

33가구 83명 입주 예정… 내달 24동 추가 공급

북한군의 포격으로 보금자리를 잃은 연평도 주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 임시 주택이 마련됐다.

 

13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연평도 주민들이 거처할 임시주택은 목조형 조립주택 19동으로 연평초등학교운동장에 설치됐으며, 주택이 파손된 주민 33가구 83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다음달까지 24동이 추가로 완공되면 모두 39동이 연평도 주민들의 임시거처로 공급된다.

 

목조형 조립주택은 지난해 11월23일 북한군의 포격으로 민간주택이 파손되고 5일만인 지난해 11월29일부터 조립을 시작, 최근 완공했으며 난방기능과 주방, 화장실 등을 갖췄다.

 

과거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지원됐던 컨테이너 임시 주거시설은 취사와 냉·난방이 불가능했었다.

 

연평도 주민 1천361명 가운데 869명은 김포 양곡지구 임대아파트에서 임시로 거주하고 있고, 347명은 연평도에 머물고 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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