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인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16일 “노이즈, 막말로 분열을 일으키는 우리 정치를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훈훈한 정치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덧셈의 정치에 복무하지 않는 정치는 민족사에 대한 직무유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새해 아침 ‘울지마 톤즈’의 이태석 신부 이야기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며 “국민을 일으켜 세우는 것은 적의가 아닌 사랑이다. 감동의 정치로 분열과 갈등을 풀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2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 추모연설을 예로 들면서 “진정성에서 나오는, 51초의 침묵이 감동의 폭포가 돼 갈라진 미국을 하나로 만들었다”며 “우리와 다른 생각에 적의를 품었으면 ‘소통’이 아니라 ‘소탕’을 했다. 이제는 우리가 먼저 달라지겠다는 고백을 한다면 국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선거를 버려야 선거를 이길 수 있다”며 “무슨 수를 써서든지 표를 얻겠다는 정략과 단칼에 민심을 사로 잡겠다는 조급함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