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멈추지 않는 ‘V 행진’

우리銀 82대68 꺾고 3연승 2위와 3.5경기차 선두 독주

안산 신한은행이 3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16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연화(16점)와 강영숙(14점), 하은주(13점), 정선민, 김단비(이상 12점) 등 5명의 선수들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쳐, 배해윤(17점)과 고아라(12점)의 득점으로 추격한 춘천 우리은행을 82대68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으로 19승3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2위 삼성생명(15승6패)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 강영숙의 적극적인 골밑 공략과 중거리포, 김단비의 돌파와 외곽포로 공격을 풀어나가며 배해윤과 김은경, 린다의 외곽포로 맞선 우리은행을 27대20으로 리드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정선민을 투입한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정확한 미들슛을 터뜨렸고, 이연화와 김연주의 외곽포를 더했지만, 고아라, 김은경, 린다의 득점이 불을 뿜은 우리은행에 42대44로 역전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신한은행은 3쿼터에 하은주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강력한 우리은행의 압박수비에 하은주로 가는 패스 길목이 차단되며 고전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3쿼터 막판 ‘해결사’ 정선민이 연이은 야투를 성공시키며 61대5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4쿼터 하은주가 골밑을 장악했고, 강영숙 등이 적극적인 골밑돌파를 선보이며 배혜윤과 나에스더의 득점으로 추격한 우리은행을 14점차로 꺾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4쿼터 막판 연이어 쉬운 슛을 놓치며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을 또 다시 반복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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