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비정규직 15명 복직 합의… 주내 타결 가능성
GM대우차 비정규직 고공농성이 19일로 농성 50일을 넘긴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이 타결될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19일 전국금속노조 GM대우차 비정규직지회와 GM대우차,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시작한 고공농성이 이날을 기해 50일을 넘겼으며, 신현창 비정규직지회장이 단식을 벌인지도 31일을 넘어섰다.
농성이 장기화되면서 현재 조건도 GM대우차 노사안전본부장과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 추영호 GM대우차 노조지부장 등이 연일 협상을 갖고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다.
그동안 양 측은 수차례 협상에도 ‘선(先) 농성 해제, 후(後) 대화’와 ‘선별적 복직’이라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왔다.
하지만 지난 16~17일 잇따른 대화에서 해고 비정규직 근로자 15명에 대한 복직에 대해 큰 틀에서 협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두고 입장차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일 ‘시보레’ 브랜드 도입’에 대해 GM대우차가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와 맞물려 대화가 급진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관계자는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우선 양 측이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갖고 대화에 임하고 있다”며 “20일 GM대우차 측의 공식발표도 있는만큼 이번 주중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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