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한파·폭설에 공정률 70% 밑돌아
잦은 눈과 한파에 의한 공기지연으로 오는 3월 개교가 예정된 경기도내 9개교의 공정률이 60~70%에 불과, 개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 도내에서는 유치원 23개원과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12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 58개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지난달 말 이들 개교 예정교의 공사 진행사항을 점검한 결과, 16%가량인 9개교의 공정률이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5개 등이다.
안성 만정초는 공정률이 67%, 안산 이호중은 55%에 머물렀다. 남양주 가운고 역시 63%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학교의 공사가 늦어지는 것은 행정절차 등의 문제로 착공이 지연됐거나 최근 한파와 폭설로 시설 및 운동장 조성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개교 차질이나 공사 중 개교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1일까지 이들 예정교에 대한 점검을 벌여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눈도 많이 오고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공기지연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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