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마다 상담자 평소 2~4배 ‘껑충’
신묘년 새해에도 어김없이 금연과 다이어트가 최대목표로 떠올랐다.
1월3일 새해 첫 상담을 시작한 경기도내 각 지자체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에는 평소보다 2~4배 많은 상담자들이 몰렸고 휘트니스센터 등에도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수원시 팔달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지난 12월 하루평균 10명에 불과하던 상담자가 이날 오전에만 18명이 가입하고 문의전화도 10여통에 이르렀다.
성남시 중원구보건소도 이날만 무려 40명이 금연클리닉에 신규 가입했으며 안양시 만안구보건소 등 도내 대부분의 보건소마다 금연을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와 함께 스포츠센터 또한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로 문의전화와 신규가입자가 속출했다.
성남시 분당구 B휘트니스센터는 월 60만원 이상의 고가 퍼스널트레이닝으로 평소 2~3통에 불과하던 상담전화가 이날만 10통에 달했다.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결심한 20대 여성이 주 상담원이었다.
수원시 장안구 Y헬스장도 이날만 평소의 2배인 10명이 신규가입했으며, 의정부시 의정부동 I스포츠센터는 대입을 앞둔 학생들과 10~20대 여성이 몰리면서 평소보다 매출이 15% 증가했다. 지난달 내내 100여명에 불과했던 가입자 수가 이날 하루 동안만 120명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정문희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금연클리닉 상담사는 “연초 금연을 하려는 상담자가 늘 붐비지만 성공률은 반도 채 되지 않는다”며 “올해에는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고 성공해 건강한 한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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