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기본부, 지난해보다 751억원 늘어난 총 3천504억원으로 집계
올해 경기도내에 풀린 설 자금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설 전 10일간(영업일 기준) 경기남부지역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된 설 자금(화폐 순 발행액 기준)은 총 3천5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천753억원보다 751억원(27.3%)이 증가한 수치로, 경기남부지역 설자금 순발행액 증가율은 전국 평균증가율(23.9%)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한은 경기본부는 설 자금 공급액이 늘어난 이유를 설 연휴가 지난해(3일)보다 이틀이 늘었고 경기회복으로 시중의 현금 수요와 5만원권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급된 자금은 5만원권이 2천3억원으로 전체의 57.2%를 차지했고 1만원권 1천175억원(33.5%), 5천원권 208억원(5.9%), 1천원권 115억원(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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