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화합하는 의회만들겠다

의원간 한달간의 반목 설기점으로 화해

광주시의회(의장, 이성규)는 지난 한달동안의 일부 시의원 간의 반목을 접고 화합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원간 이해부족에서 부터 발생된 의회의 갈등과 반목이 지난 설을 기점으로 화해와 협력의 단계로 한층 더 성숙하게 됐다"며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설을 기점으로 그 동안의 반목과 갈등을 청산하고 새로운 광주시의회 상을 정립키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장형옥 의원(민주당)은 “본인의 입장에서만 주장한 내용이 상대에게 이렇게 큰 상처가 될 줄 몰랐다”며, “앞으로 더욱 상대를 배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길수 의원(한나라당)은 “오해는 대화로 풀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사실관계를 떠나 본인의 언행에 대해 오해한 분이 있어 마음으로 사과한다”라며 장형옥의원에게 손을 내밀었다.

또 이성규 의장은 “사건이 발생한 1월 17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두 의원을 만나 화해하도록 노력해 왔었으나 시의회의 갈등과 반목을 즐기려 하는 일부 주변인들에 의해 협력과 화해의 길을 선택하는데 두 의원 모두 어려웠던 것으로 안다”며 “이번 일을 통해 서로 신뢰하고 화합하는 시의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은 “과거 서로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은 이제 모두 내려 놓자”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성규 의장은 “광주시의회의 갈등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광주시의회 '의원행동윤리선언'을 만들어 거듭나는 시의회로 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날 의원들은 모든 의정활동에 있어 시민의 입장에서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시정을 꼼꼼히 살피고 진단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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