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혁신교육지구에 49억9천만원 투자

도교육청-市 업무협약 체결 18개 사업 추진

경기도교육청과 광명시는 9일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MOU)을 체결, 49억9천여만원을 투입해 18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혁신교육지구 협약 체결은 지난달 안양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김상곤 교육감과 양기대 광명시장, 고종성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광명시 전역은 향후 5년 동안 혁신교육지구로 운영된다.

 

도교육청과 시는 혁신교육지구에 각각 13억9천만원(28%)과 35억9천500만원(72%)씩 모두 49억9천만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는 ▲혁신교육 활성화와 수업혁신, 행정혁신 등 공교육 혁신 분야 3대 사업에 19억1천만원 ▲위기학생지원과 교육과정 특성화, 창의적 체험활동, 학교도서관 혁신 등 미래역량인재 육성 및 지역특성화 분야 4대 사업에 30억8천만원 등이다.

 

도교육청은 시와 광명교육지원청, 교직원 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광명혁신교육협의체’를 구성해 혁신교육지구를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명교육지원청에 별도의 전담팀을 설치해 우수교원 배치 등 행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광명시에는 초등학교 23개교,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7개교 등 모두 40개교가 있다.

 

이날 양기대 광명시장은 “혁신교육지구 사업만이 광명교육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면서 “광명지역을 혁신교육의 메카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공교육 혁신모델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광명시를 비롯한 안양시와 구리시, 오산시 등 4개 시를 우선협상 지자체로 선정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11일 오산시와 협약을 맺을 예정이며 구리시와는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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