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본사이전·삼성전자 産團조성 확정… LG전자·현대아산 협의중
최근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경기도로 몰려들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LG전자와 평택시 진위면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1일 LG사업장이 있는 진위면 청호리 인근 진위산업단지에 부지면적 2만6천400㎡, 건물연면적 1만1천550㎡ 규모의 금형기술센터를 설립해 올 하반기에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와 평택시는 이 산업단지에 금형기술센터와 연계한 LG전자 생산라인 및 협력업체들을 입주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도는 현대아산 측과 고양에 300~40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하는 계획을 협의 중이다.
도 관계자는 “현대아산이 국내에서 호텔업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될 것”이라며 “호텔을 고양에 건립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합의된 상태이나 사업부지를 한류월드로 할지,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로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사업시기 등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수원시와 SKC는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동의 회사 본사를 수원 정자동 사업장으로 이전하고 5층 규모의 기존첨단기술중앙연구소를 오는 2014년까지 12층으로 증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도와 평택시,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12월23일 삼성전자와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내 395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삼성 전용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고덕산업단지’로 불릴 예정인 이 산업단지에는 태양전지를 비롯한 신수종 산업 생산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LG전자와 현대아산의 도내 유치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기업 입장에서 볼 때 경기도가 타지역보다 고급 인력, 교통, 시장규모 등 여러 측면에서 기업환경이 좋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