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 “현장에 답 있다” 민생 속으로 찾아가는 간부회의
권위적 형태로 딱딱한 사무실 등에서 진행되던 간부회의가 앞으로 수원시에서는 찾을 수 없게 됐다.
시의 간부들이 청사내가 아닌 민생현장이나 일선 사무실 등을 찾아가 집중 토론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 것.
‘찾아가는 현장회의’의 첫 무대는 장안구청 회의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7일 오전 8시 장안구청 회의실에서 기존의 형태에서 변화된 간부회의의 첫 막을 열었다.
이날의 주요 안건은 연무동 청사이전 부지 확보였다.
이날 토론에는 염태영 시장은 물론, 민생의 최일선에 나서 있는 동사무소 직원들도 함께해 건물노후화로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연무동 청사의 최적의 신축부지 확보를 위한 집중토론을 벌였다.
염 시장은 회의가 끝난 후 “앞으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현장을 찾아 행정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 현장행정·소통행정을 펼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번 열린 회의를 시작으로 주민을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정에 반영하는 ‘소통행정, 현장행정, 섬김행정’바람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취임후에는 시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시장 첫 방문 대화’ 및 ‘현장방문과 열린 대화’를 실시했고, 올해는 ‘시민과의 대화의 날’, ‘분야별 애로 청취의 날’, ‘찾아가는 민생현장 대화’, ‘각계 전문가와의 정책 대화’ 등을 월1회씩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느티나무 벤치 미팅’과 같이 일과시간 후 시청 느티나무 벤치에서 격이 없는 진솔한 현장대화를 운영해 사전예약 없이 원하는 시민 누구나 고충 토로, 시책 건의 등 시장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또 ‘소통마실’과 같은 민생투어도 추진해 동단위 통장협의회나 주민자치위원회의 정례회의에 예고 없이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애로사항 및 현안사항을 듣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앞으로는 딱딱한 회의장에서 벗어나 현안사항이 있는 곳을 찾아가고, 시정전반에 대해 모두가 토론하고 최선의 대안을 찾는 토론중심의 회의를 운영해 대주민 밀착 행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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