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추진하는 사람이 다윗인 형국"
이재오 특임장관이 11일 "골리앗 장군이 여자라는 말은 없다"며 전날 자신의 트위터 글이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을 부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언급한 '골리앗'이 박근혜 전 대표를 지칭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박 전 대표도 4년 중임제가 소신이라고 말하고 있으니 개헌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나도 성경을 여러번 읽어봤지만 골리앗이 여자라는 말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을 추진하는 사람이 다윗인 형국에 놓여있고 개헌을 반대하는 장벽은 골리앗 장군처럼 다가오고 있으니 그것을 표현한 것"이라며 "개헌 단상에 나가보면 골리앗이 누군지 나올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앞서 이 장관은 전날 트위터에 "나는 다윗이고 나의 상대는 골리앗이다. 나는 개헌을 위해 가장 강력한 상대와 맞서겠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골리앗이 박근혜 대표가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유력하게 제기됐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