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첨단 물류단지 9곳 추가 조성

이천 마장·김포 고촌 연내 완공… 안성·부천 등 4곳은 친환경단지로

경기도에 창고 등 물류시설이 집적된 9곳의 첨단 지역거점 물류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물류단지는 총 9곳 588만3천㎡로 광주 초월, 화성 동탄, 안성 원곡, 김포 고촌, 이천 마장 등의 물류단지가 올해~2015년 완공을 목표로 시공 중이다.

 

이중 의류산업이 집적된 79만8천㎡ 규모의 이천 마장 물류단지는 한국패션유통물류㈜의 주주사인 24개 패션기업이 참여해 내달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곳은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겹치는 이천시 호법면에 위치, 수도권과 중부권의 패션물류를 담당할 예정이며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서기로 해 지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올해 6월 완공 예정인 김포 고촌 물류단지(26만9천㎡)는 항만수역을 중심으로 남부에는 컨테이너 부두 창고, 배송시설이 들어서고 북부에는 마리나 관광·레저시설과 수변상업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실시계획 용역이 진행 중이거나 물류센터 신청이 완료된 안성 보개, 부천 오정, 평택 청북, 용인 양지 등 4곳은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한 녹색에너지 발전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며 체육공원과 공원이 대폭 확충된다.

 

이외에도 초저온 저장시설과 자동 집배송시설 등 첨단 물류시설이 들어서는 안성 원곡 물류단지는 오는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광주 초월, 화성 동탄 물류단지는 실시계획이 승인돼 착공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소규모의 물류시설이 난립한 기존 형태를 개선하기 위해 집적시설 형태의 물류단지를 9곳 정도 추가 조성할 예정”이라며 “물류단지가 조성될 경우 도가 국내 물동량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며 기업하기 좋은 물류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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