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선장 이르면 이번주 의식 회복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58)이 빠르면 이번주 중에 의식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아주대병원은 석 선장이 지난 11일 정형외과 수술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주내로 의식을 깨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석 선장은 수술 후 폐기능이 다소 저하됐지만 이는 전신마취를 한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전체적으로 천천히 회복하고 있으며 폐부종과 폐렴 증세도 호전세를 보이고 있는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이 수면제와 진통제를 함께 투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면제 양을 서서히 줄여 의식이 돌아오게 한 뒤 기관지내 호흡기를 제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석 선장의 의식이 돌아오면 우선 피격으로 인해 개방성 분쇄골절을 입은 왼쪽 손목과 개방성 골절을 입은 양다리를 움직여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지 확인해볼 계획이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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