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8시55분께 지하철1호선 양주역 전동차 승강장 앞·뒤쪽의 선로제어장치 고장으로 전동차 운행이 30분간 중단됐다.
신호기 고장으로 인천과 동두천 방향으로 향하는 전동차가 의정부역과 양주역에서 각각 대기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양주역에서는 멈춰선 전동차에서 내린 100여 명의 시민들이 역무실을 찾아 환불을 요구하며 항의했고 역무원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에게 미 승차확인증을 발급했다. 이 신호기는 승강장 바로 밑에 설치되어 전동차의 진·출입 시 선로변경에 대한 신호를 관제 센터로 전달하는 장치로 제어기 속의 부품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 측은 곧바로 복구 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9시27분 전동차의 운행을 재개했다.
양주역 관계자는 “출·퇴근시간이 지난 상태여서 전동차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많지 않았지만 이런 고장이 발생해 시민들에게 죄송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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