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1차추경 예산안 윤곽

신청사 설계비 44억·가정보육교사제 13억 등 편성

경기도가 광교신도시 내 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비 44억5천만원을 편성하는 등 올해 1차 추경예산안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신청사 건립과 관련, 추경안이 다음 달 도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되면 2013년 상반기까지 설계작업 등을 모두 마친 뒤 같은 해 하반기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3년 하반기 착공되면 도 신청사는 2016년 말 완공돼 입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2010년 본예산에 신청사 설계비 58억원을 편성했었으나 도의회에서 삭감됐으며, 지난해 말 심의된 올해 본예산에도 역시 58억원을 편성했다 재정부족과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청사 신축 자제 권고 등을 이유로 자진 삭감한 바 있다.

 

도는 또 1차 추경안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경로식당 무료급식비 1억7천500만원, 재가노인 도시락 배달비 1억5천500만원 등 재가노인 식사지원 사업비 3억3천만원과 경기신보 출연금 100억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해 본예산에서 전액 삭감돼 논란을 빚었던 가정보육교사제를 위한 예산 13억3천700만원도 함께 편성했으며, 오는 24일까지 최종 확정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아직 1차 추경예산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을 위주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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