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세계, 신한은 꺾고 PO행 확정

부천 신세계가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확정한 안산 신한은행의 11연승을 저지하면서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신세계는 1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김정은(25점)과 강지숙(17점·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신한은행에 68대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15승15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4위를 확정, 5위 천안 KB국민은행(9승20패)과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리면서 남은 5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었했다.

한편 지난 14일 국민은행을 제압하고 10연승을 달리면서 5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던 신한은행은 안방에서 연승행진을 10에서 마감했다.

신세계는 센터 강지숙이 1쿼터에서만 11점을 올리면서 27대21로 리드를 잡았으나, 2쿼터 들어 강지숙이 2점으로 묶이고, 신한은행 김연주에게 3점슛 3개를 연거푸 허용해 42대42 동점 속에 전반을 마쳤다.

신세계는 3쿼터에서 10점으로 득점이 빈약했으나, 신한은행 역시 단 3점에 그치는 바람에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하은주와 전주원을 투입했지만 하은주의 골밑슛과 최윤아의 자유투 1개만이 림을 통과하는 득점 빈곤을 보였다.

신세계는 마지막 4쿼터에서 하은주에게 9점을 내주며 쫓겼지만, 고비 때마다 김지윤(14점·6리바운드·6어시스트), 김정은이 해결사로 나서 6점차 승리를 거뒀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