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겨울, 건조한 날씨는 수분섭취를 더 필요로 하지만 실제 수분섭취량은 오히려 줄어들어 군살의 주범이다. 새벽에 내린 눈처럼 소리 없이 쌓인 군살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생활 습관을 실천하자.
우선 출근 길에는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겹쳐 입도록 한다.
겨울에는 스웨터나 패딩 점퍼와 같은 두꺼운 옷으로 온 몸을 가리기 때문에 움직임이 둔해지고, 긴장감이 떨어져 체중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한다. 두꺼운 옷을 입는 것 보다 얇은 옷을 겹쳐 입으면 보온은 유지하면서도 몸에 대한 긴장감을 줄 수 있다.
또 몸을 둘러싸고 있는 공기가 차가울수록 체온유지를 위해 신진대사가 왕성해져 칼로리 소모가 증가하기 때문에 약간 춥게 옷을 입어주는 것도 체중 증가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출근 길 옷차림은 얇은 옷으로 겹쳐입고
식후엔 식욕억제 하는 무카페인 차한잔
퇴근 후 TV시청 대신 가벼운 실내 운동
자기전 허브티와 함께 주 2회 반신욕을
점심식사를 비롯한 식후에는 커피 대신 따뜻한 무카페인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뜨거운 국물이 있는 음식이나 고칼로리의 단 음식이 당기는 계절이기 때문에 커피나 과자와 같은 간식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커피나 설탕이 첨가된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하루에 7잔 이상의 생수나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특히 식후에 설탕이나 카페인이 첨가되지 않은 보리차, 녹차, 허브티 등을 마시면 식욕을 억제시켜주는 것은 물론 지방흡수를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소화를 도와주기도 한다.
퇴근 후 여가시간에는 TV 시청 대신 가벼운 실내 운동을 즐기도록 스케줄을 짜자.
굳이 밖으로 나가 운동하지 않아도 집안에서 간단한 맨손체조나 요가동작을 통해 굳은 몸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것 만으로도 군살 예방에는 큰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에는 반신욕을 즐기는 것이 겨우내 찐 군살 제거에 도움이 된다.
보통 체온이 1도 높아지면 약 180㎉~200㎉ 정도의 칼로리가 자연적으로 소모된다. 체온이 높아지면 혈액순환이 활성화되어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기 때문. 체온을 올리는 방법으로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반신욕이 대표적이다. 주 2회, 약 42℃ 의 목욕물에 15분 정도 몸을 담그는 것이 적당하다.
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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