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을 벨트로 인접해 있는 안산시와 시흥시가 지역이 앉고 있는 공통점과 어려움 등을 함께 발전·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상생의 길’을 찾아 나섰다.
21일 안산·시흥시에 따르면 반월 및 시화산업단지와 이웃하고 있는 두 자치단체는 산단 구조고도화와 환경문제, 공단 인허가 문제 등 공동 현안이 많이 있으나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김철민 안산시장과 김윤식 시흥시장은 지난해 9월 ‘상생발전 협약’을 맺고 실무를 담당할 협의채널을 상시 가동하기로 했다.
실무진은 두 시장이 협약 이후 처음으로 22일 시흥시에서 ‘제1회 정책협의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의제와 관련, 안산시는 ‘반월 및 시화산단 구조고도화 문제’를 올렸고 시흥시는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공조 강화, 시화방조제 보행자도로 개선, 자전거도로 연계구축’ 등을 상정했다.
특히 안산시는 시흥시와 공동화장시설(추모공원) 설치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되고 있으며 두 지자체장은 앞으로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환경·복지 뿐 아니라 교통, 협력사업 발굴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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