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티르 전 총리 수원 사업장 방문
김문수 경기지사와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전 총리가 경기도-말레이시아 간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24일 오후 말레이시아 5대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버자야 그룹 계열사인 이코스웨이사의 수원 영통 사업장 개장행사에 참석, 마하티르 전 총리를 만나 경기도와의 우호협력 강화를 부탁했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지난 1981년부터 2003년까지 22년간 총리직을 맡아 고무와 파인애플 수출에 머물던 말레이시아를 IT산업의 전진기지로 성장시킨 근대화의 주역으로, 현재도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거물급 인사다.
도는 특히 마하티르 전 총리의 이번 방문이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주재 한국대사와 슬랑오르주 술탄(왕) 간 면담 이후 추진되고 있는 양 지역의 자매결연 추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말레이시아가 지리적 여건·인프라·경제 능력 등에서 유사한 점이 많고 사이버시티, 뉴타운, 관광리조트, 녹색기술산업 위주의 경제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도와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마하티르 전 총리의 이번 방문은 그동안 도가 추진해온 말레이시아와의 교류 활성화 노력이 결실을 맺는 데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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