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보선 엄기영-최문순 ‘맞대결’

4·27 강원지사 보궐선거의 유력후보로 거론돼 온 엄기영 전 MBC사장과 최문순 의원간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그동안 정치적 행보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을 자제해 온 엄 전 사장이 오는 2일을 한나라당 강원도당에서 입당과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강원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 전 사장은 이어 3일부터는 강원도 18개 시군을 돌며 본격적인 표심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강원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최문순 의원도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이날 오후 2시 국회에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강원도로 내려가 진보신당 강원도당을 방문해 야권연대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3·1절 주요 행사장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로서 강원지사 선거는 전 MBC 사장간 대결 구도가 될 전망이다.

 

다만 강원지사 후보 공천과 관련해서 여야 모두 후보자들의 자질 검증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당내 경선을 벌인다는 방침이어서 ‘엄기영-최문순’ 두 유력주자의 예선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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