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설 명절맞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

에버랜드·서울랜드 등 가족단위 관람객 북적

길게는 장장 9일 동안의 올해 설 명절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만난 식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이번 설을 맞아 에버랜드, 서울랜드, 롯데월드, 한국민속촌 등 테마파크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들 테마파크는 다채로운 설 행사들을 비록 전통놀이와 이색체험까지 세대를 망라한 추억꺼리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용인의 에버랜드는 연휴 기간인 2월2일부터 6일까지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열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우선 카니발 광장은 민속행사로 쉴 새가 없을 정도로 다채로운 행사로 북적였고 광장 전역에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9종의 민속 놀이를 배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놀이를 즐기다보면 민속 포토스팟을 만나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에버랜드 캐릭터와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또 민속 악기 체험인 ‘둥둥 타악 놀이’에 특별 초빙한 전문 강사와 함께 우리 장단을 배우고 직접 연주해 보는 체험시간도 인기 코너로 자리했다.

 

낮 12시와 오후 4시 사이에 펼쳐진 ‘윈터 플레이 타임’은 제기차기, 박 터트리기, 길쌈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광장에 있는 모든 손님이 함께 참여하며 흥을 돋우면서 온 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특히 산토끼 마을, 집토끼 마을, 거대 토끼 마을 등 6개의 테마로 구성된 토끼 마을에서는 신묘년의 주인공인 9종 60여마리의 토끼를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 코너.

 

여기서는 토끼가 직접 오복 중 하나를 골라 손님들에게 물어다 주는 ‘토끼야! 福을 부탁해’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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