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서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수확체험

김 지사-팸투어단

경기도가 2일부터 도내 초·중·고교에서 친환경 급식을 시행키로 한 가운데 급식 준비 과정을 점검하는 팸투어를 양평의 농산물 생산 농장 등에서 실시해 관심을 모았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분당 미금초등학교 학생 15명, 학부모 17명, 영양교사 1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친환경급식 팸투어단’은 1일 오후 2시부터 양평군 용문면 금곡리 정광용씨의 농장에서 딸기와 상추를 따는 체험에 나섰다.

 

미금초 학생들은 자신들의 식탁에 오를 농산물이 자라는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농약 없이 쌈채류를 키우는 재배법에 대해 농장주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또 농장에서 수확체험을 한 팸투어단은 이어 농산물 물류시설인 양평지방공사로 이동, 위생복을 입고 수확한 농산물을 씻고 자르고 다듬어 필요한 양만큼 나누는 작업을 벌였다.

 

이와 함께 팸투어단은 자신들이 작업한 농산물이 포장돼 학교로 배달하는 배송차량에 싣는 것까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 지사와 팸투어단은 학교급식이 시작되는 2일 분당 미금초교에서 음식물을 만들고 배식하는 체험에 나설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 급식 공급체계 전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농가와 물류단지 관계자는 책임감을 갖고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들은 안심하고 급식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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