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문화재 환수 전담조직 구성 제안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왕·과천)는 1일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 환수를 위해 정부 내 ‘문화재 환수 전담조직’을 조속히 구성할 것과 ‘해외 문화재 환수 재단’의 설립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3·1절’인 이날 오전 KBS라디오로 방송된 대표연설에서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무려 11만7천여점에 이르며, 대부분의 경우 환수가 쉽지않고 강제할 수단도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포석이 필요하다”며 정부 내 ‘문화재 환수 전담조직’을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정부가 직접 나서기 어려울 때는 정부의 역할을 보완하고 해외경매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민간의 노력도 모아야 한다”며 ‘해외문화재 환수 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문화재 환수를 지원하는 제도의 재정비에도 착수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배전의 노력으로 더욱 박차를 가하고, 한나라당도 의원외교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달부터 상위소득 30% 가구를 제외한 중산층 가정까지 영유아 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면서 “저출산 문제는 국가 존폐를 가르는 만큼 한나라당은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가가 출산과 양육을 책임’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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