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건설폐기물을 폐목재 등 가연물로 분리·선별, 에너지화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 최근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 신기술은 그동안 분리가 어려워 단순 매립처리되던 건설폐기물에서 폐목재 및 기타 가연물을 가연성 고형연료(WCF·RDF)로 에너지화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순환골재 생산에만 집중됐던 국내 건설폐기물 재활용 기술과 차별화되고 있다.
건설폐기물의 가연성폐기물 선별방법을 이용할 경우, 반입되는 건설폐기물이 하루 7천t에서 가연성폐기물 2천520t(반입량의 40% 선별효율 90%)을 분리·선별할 수 있다.
이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면 연간 18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천승규 녹색기술연구센터장은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폐자원 에너지화분야 전문 연구기관 기술력을 대외에 다시 한번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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