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평동 원룸주택단지 수해 걱정 ‘끝’

구리시, 지하 집수정 갖춘 중계펌프장 설치키로

구리시 토평동 일대 원룸주택단지 150여 가구 주민들이 장마철 수해 걱정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시는 토평동 일대 원룸주택단지 주변의 어린이공원 등지를 따라 지하집수정과 펌프시설 등을 갖춘 중계펌프장을 설치하기 위한 실시설계를 용역중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사업체 선정 등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 짖고 공사에 들어가 장마철 전에 완공할 방침이다.

 

시는 어린이공원 등지를 따라 가로 15m, 세로 15m, 높이 3m 크기의 지하집수정과 분 당 40여t을 토출할 수 있는 펌프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지하집수정과 왕숙천에 이르는 700여 m 구간을 따라 직경 600㎜ 규격의 압송관로(콘크리트) 등을 매설하는 등 모두 2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집수정과 펌프시설 등이 설치되면 그동안 겪었던 장마철 수해 걱정 등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 토평동 원룸주택단지 150여 가구는 지난 2003년(시간 당 70㎜)에 이어 지난 해 9월(시간 당 64㎜)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