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WHO지정 목표… 보건의료 서비스 인프라 확대
수원시가 WHO 공인 안전도시 지정에 이어 ‘건강도시’ 지정을 추진한다.
또 ‘세대를 잇는 건강으뜸 도시 수원’을 2011년도 보건정책 비전으로 정하고 수요자 중심의 건강생활 실천 저변 확대와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정책을 마련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우선 올 연말까지 WHO 건강도시 가입을 주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지역사회 건강 수준 파악과 핵심 과제를 선정, 연도별 사업계획 수립과 관련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건강도시는 WHO가 지정하며 도시의 물리적·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이 상호협력,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가는 도시를 뜻한다.
국내에는 현재 서울특별시와 도내 5개 시·군(광명, 양평, 의왕, 화성, 시흥) 등 55개 전국 도시와 2개 대학(서울대, 연세대) 등이 가입돼 있다.
이와 함께 4개 보건소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특성화 한다.
진료, 예방접종, 모자보건 등 공통사업을 제외한 정신건강, 방문보건 등의 개별사업을 재구성해 보건행정의 효율화와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는 ‘보건소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신체교정·장애예방 센터는 ‘수원시 근골격 건강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청소년 척추 조기검진 확대 실시, 성인 여성 골밀도 감소 예방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4월부터는 1개 보건소마다 2명의 의사(한의사 1, 치과의사 1)를 배치해 한방공공보건사업과 구강보건사업을 확대 강화한다.
아울러 신체적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의 곤란함을 겪고 있는 장애아동들을 위해 특수학교인 서광학교에 학교 구강보건실을 신규 설치,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김교선 보건정책담당관은 “수원시민이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받고, 나아가 건강 으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보건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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