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선두 KT와 10일 진검승부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막판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선두 부산 KT와 외나무다리 진검 승부를 펼친다.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자랜드(35 승14패)는 1위 KT(37승12패)에 두 경기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어 오는 10일 오후 7 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양팀간 시즌 최종 맞대결이 정규리그 우승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양 팀 모두 5경기씩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2승 차로 앞선 KT가 객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지만 이날 맞대결에서 전자랜드가 승리할 경우 1승 차로 좁혀지게 돼 정규리그 우승 팀을 예측하기 어렵다.

 

올 시즌 두 팀간 맞대결에서는 KT가 3 승2패로 근소한 우위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지난 6일 적진에서 원주 동부를 꺾고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고, 국보급 센터 서장훈과 허버트 힐, 귀화선수 문태종의 활약이 위력을 떨치고 있어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맞서는 KT 역시 최근 6연승의 상승곡선을 걸고 있어 전자랜드전을 승리로 이끌어 쉽게 1위를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KT는 박상오를 중심으로 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여 전자랜드가 상대의 허점을 얼마나 파고 드느냐가 이날 승리의 관건이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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