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쌓인 굴포천 쓰레기 ‘쓱싹’

‘자연과 함께하는 굴포천 사람들’ 올해 첫 정화활동

‘자연과 함께하는 굴포천 사람들(굴포천사람들)’이 올해 첫 굴포천 정화 자원봉사활동으로 겨우내 쌓인 쓰레기들을 치웠다.

 

굴포천사람들 회원들은 해빙기를 맞아 최근 갈산2동 쌍꾸지공원에서 이마트 부평점 직원과 에보닉카본블랙코리아 부평공장 직원 등 8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굴포천 정화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굴포천사람들은 2시간여 동안 굴포천 주변 산책로와 하천 등지를 다니면서 그동안 쌓인 각종 오물 및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굴포천사람들은 부평지역 기업들과 연계, 지난 2003년부터 1개월에 한차례씩 ‘굴포천 대청소의 날’을 정해 오전 10시 쌍꾸지공원에 모여 굴포천 정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여름에는 정화 자원봉사활동과 더불어 무성하게 자라는 풀숲에서 제초작업을 실시, 산책로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에보닉카본블랙 코리아 관계자는 “굴포천 산책로가 이처럼 아름다운지 깜짝 놀랐다”며 “우리 마을을 내 손으로 가꾼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화자 굴포천사람들 회장은 “굴포천을 더욱 사랑하고 아끼자는 마음에서 매월 정화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며 “새가 노래하고 개구리가 울던 예전 굴포천 모습을 되찾기 위해 회원들과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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