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봉사자 역량 강화 시동

인천시가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에 대비, 자원봉사자 활용계획 마련에 나선다.

 

7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초 지난 2002년 AG를 치른 부산시와 올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릴 대구시 등을 잇따라 방문, 자원봉사자 운영계획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시는 부산·대구시의 자원봉사자 운영 실태 등을 벤치마킹한 뒤, 이를 AG에 맞춰 자원봉사자 기본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행정안전부 소속의 시·구·군 자원봉사센터와 보건복지부 소속 사회복지정보센터, 여성가족부 소관의 여성자원정보센터·청소년활동진흥센터 등으로 나눠져 있는 기관들과의 정기적인 간담회 등을 통해 AG를 위한 통합 운영체계도 마련한다.

 

시는 우선 아시아 언어권역별 다문화가정 자원봉사자들을 모집·운영하고 30~40명 규모의 장애인 수화통역 자원봉사반과 환경정비·거리질서·교통관광안내·홍보부스·문화행사지원 등 각 분야별 자원봉사단을 편성·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자원봉사자 기본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시·구·군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개인 자질 향상을 위한 소양교육 등 기본교육은 물론 각 분야별 맞춤형 전문교육도 펼칠 계획이다.

 

시는 전문 자원봉사단이나 AG 참가 45개국 서포터즈 등과는 별도로 AG 기간 동안 지역 곳곳에서 교통·환경 등을 담당할 일반 자원봉사자 운영 및 지원계획 등도 마련한다.

 

김영대 시 자원봉사팀장은 “다른 지자체 사례를 지역에 맞게 적용, 자원봉사자들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스포츠 봉사단 및 명예 기자반 등 경기장 지원 전문봉사단과 외국어 스터디그룹 등도 5개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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