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동탄·김포한강… 유입 인구 증가로 관심 집중
전세대란 여파로 수도권 신도시에 대한 인구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해당 지역 상가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한동안 개발사업을 중단했던 시행사들이 최근 신도시 상가개발사업을 서두르고 있어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9일 도내 상가개발업체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개발 및 시행사들이 광교와 동탄, 김포한강 등 신도시 지역에서 상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에 비해 자금조달이나 분양성이 크게 호전됐다고 보긴 어렵지만, 땅값 하락으로 토지매입이 용이해졌고 임대분양 등 분양기법도 다양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가개발 전문업체 A사는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광교신도시내 상업용지 매입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당초 이곳은 공모형PF(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인 광교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사업자 모집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분할 매각이 추진중이다.
A사는 광교비즈니스센터 주변개발이 지연되고 있지만 입지조건이 뛰어난 상업용지의 매입여건은 오히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탄신도시에서는 B부동산시행사가 상가 조합원을 모집하며 상가개발에 나섰다.
최근 동탄메타폴리스몰이 100% 입점을 완료하면서 지역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B사 관계자는 “동탄메타폴리스몰의 2월 말 방문객수가 약 300만명에 이르는 등 동탄신도시내 상권이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대규모 주택 분양이 예정된 김포한강신도시도 상가개발 유망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하철9호선 연장 및 김포한강로 개통예정 등 그동안 불안요소로 지적받던 교통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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