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덜컹’

사전기획 충실성 등 미흡 지적 道 도시철도 기본계획 미확정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서 제외

<속보>‘인덕원~수원 복선전철’과 ‘남양주 화도~양평간 고속도로 건설’이 올해 상반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본보 9일자 1면), 지하철6호선(구리·남양주) 연장사업은 선정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대조를 보이고 있다.

 

9일 기재부 등에 따르면 지하철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4.78㎞, 정거장 3개소)은 중장기투자계획과의 부합성·사전기획의 충실성 등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으며, 특히 상위계획인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일단 제외됐다.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은 오는 10월 확정될 예정이며, 이 사업의 사업비는 3천461억원(국비 2천596억원)이다.

 

반면 지난 2007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사업시행이 잠시 보류됐다가 판교·동탄 등 대규모 택지개발 및 철도부문 예비타당성 제도개선으로 이번에 포함된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은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라 빠르면 내년부터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왕·과천)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이 추진되면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간 교통연계가 원활해져 광역교통체계를 완성함은 물론 의왕시의 경우 ‘인덕원~내손동~오전동~고천동’을 경유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의왕시의 교통체계가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모든 여건이 갖춰진 만큼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내년부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안 대표는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기재부와 국토해양부 등 관련기관과 꾸준히 협의해왔다.

 

한편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은 이달부터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7~8월께 조사결과가 각 부처에 통보돼, 이에 따라 사업 시행여부가 결정된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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