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사분계선서 이틀째 불 남방한계선 임야 일부 태워

군사분계선(MDL) 북한 15사단 지역에서 발생한 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남동쪽으로 번지면서 남방한계선 인근 임야 일부까지 태웠다.

 

지난 9일 오후1시께 발생한 불은 바람을 타고 동남쪽으로 번지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연천군 백학면 비무장지대까지 내려오다 군(軍) 당국이 맞불을 놓는 등의 확산 저지 노력으로 밤을 넘기며 불길이 잦아 들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시10분께 불길이 다시 살아났으나 오후 6시를 전후해 눈 섞인 비가 내려 소강 상태에 있다. 소방당국은 이틀간 임야 56㏊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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