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107억 투입 시한부 희망근로 대신 中企 연계 구직난 해소

일자리 창출 ‘이젠 양보다 질’

인천 남동구가 ‘양보다 질 좋은 일 자리’ 창출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고용 우수 기업 지원 7억7천400만원 등 올해 20개 분야 사업에 107억8천114만원을 투입, 대대적인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먼저 사회복지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 구청장 직속 일자리센터 설립, 주민채용 인센티브제 도입, 등 6대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전략사업추진단 구성 등 운영 시스템을 가동한다.

 

구는 특히 공공 및 희망근로사업 등과 한시적인 일자리보다는 중소기업과 연계되는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고용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구는 이를 위해 주민을 신규 채용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3~6개월 동안 일정 지원금을 지급하는 기업인력 임금지원사업과 주민채용기업 지원사업 등을 지난해에 이어 확대할 방침이다.

 

구는 주민채용기업 임금지원사업에 지난해 사업평가 인센티브로 받은 4억5천만원을 전액 재투자할 계획이다.

 

구인 기업과 젊은층 구직자간 눈높이 해소를 통한 청년실업문제 해소에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구는 다음달부터 시행할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산·학·관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기업의 기능인력 부족과 청년 일자리 부족현상 등을 동시에 해결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전국 처음으로 문을 연 일자리 전문 카페 ‘일-드림’도 사회적기업 창업지원 및 취업정보센터 복합기능 등을 수행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청사 1층에 마련된 ‘일-드림’은 사회적기업 홍보관과 여성·아동민원을 위한 심층 상담, 복지와 취업(일자리)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구는 현재 6곳인 사회적기업도 오는 2014년까지 40곳으로 늘려 취약계층 안정적 일자리 1천개 이상을 창출할 계획이다.

 

배진교 구청장은 “사회적기업을 단순한 일자리 창출 수단보다는 사회복지 구현을 위한 지속적인 성장발전시스템으로 구축할 예정”이라며 “기업의 자생력을 위한 지원책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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