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으로 경기도내 지자체마다 일본에 출장 중인 소속 직원 등의 피해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직원 4명이 일본 도쿄 등에 연수 중이지만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센다이 지역에 거주하는 김모씨(행정7급)도 영사관이 마련한 피신처로 대피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김문수 경기지사는 12일 일본 재난 전반 피해상황, 도와 자매결연한 지자체인 가나카와현 피해현황, 도내 일본 진출기업 피해현황, 일본정부와 가나카와현의 지원요청 유무, 과거 외국발생 재난에 대한 지원사례 확인 등을 지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또 도는 자체적으로 구조대와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오는 16~21일까지 아동인권 등 세미나 참석을 위해 도쿄와 오사카 등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현재 취소를 검토 중이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오는 22~25일까지 인구대도시 특례 관련 타 지역 단체장들과 요코하마와 가와사키 등으로 계획됐던 출장 취소를 검토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 역시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아이스하키리그에 출전 중인 안양 한라아이스하키팀 선수단 응원을 위해 12일 출국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했다. 선수단 34명은 현재 후쿠시마에 머물고 있으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상·박성훈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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