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경기본부 “日 현지사정 안정되면 재추진”
일본 대지진 여파로 도내 최대 해외상품전 중 하나인 ‘2011 동경 G-페어 경기우수상품전’이 무기한 연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와 경기도는 17일 오후 동경 G-페어 경기우수상품전 참여 업체 사전 설명회에서 일본 대지진으로 현지 사정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오는 4월 일본 동경에서 우수상품전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행사를 하반기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도가 2억5천만원을 지원한 2011년 동경 G-페어 우수상품전은 당초 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와 도는 동경 G-페어 우수상품전 개최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참가 업체를 모집, 경기지역 45개 업체를 비롯한 90여개 업체 참여를 확정하고 이날 참가 업체들을 상대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 피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참가업체들도 일본 현지에서 개최되는 상품전 참가는 무리라는 것이 중론이다”라며 “하반기 이후 일본 대지진 사태가 안정되면 동경 G-페어 경기우수상품전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G-페어 경기우수상품전은 경기도와 무역협회가 경쟁력 있는 우수상품으로 시장진출 가능성이 큰 시장을 공략해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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