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자원봉사센터, 경로당서 마사지 봉사

“온몸 쑤시고 아팠는데… 몸도 마음도 가뿐하네~”

인천 중구 자원봉사자들이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 등을 모두 행복하게 만드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중구자원봉사센터(센터)는 최근 제2회 토탈 자원봉사 알림의 날 행사로 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27명이 북성동 경로당을 찾아 지역 어르신 162명들에게 다양한 봉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봉사에는 발마사지봉사단, 이·미용봉사단, 수지침·뜸 봉사단, 지압·교정 봉사단 등 전문봉사단들이 참여했으며 지역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인 ‘닥터포닥터’가 발마사지 기계와 반식욕기 등을 협찬했다.

 

황숙자·강희순·이숙자·이영자·김명숙씨 등 발마사지 자원봉사자들은 경로당 한쪽 벽에 나란히 앉아 어르신들 한분 한분이 충분히 편안함을 느끼고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정성껏 마사지 봉사를 펼쳤다.

 

황숙자씨는 “2~3시간 정도 마사지를 하다보면 손가락이나 팔목이 저릴 정도로 힘들지만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고 한결 몸이 좋아졌다고 말씀해주시면 힘든 것도 싹 사라진다”고 말했다.

 

김보경·정영선·강숙자·심정자씨 등 이·미용 전문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머리를 깔끔하게 다듬어 드린 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김성갑 할아버지(72)는 “평소에 다리가 불편해 외출하기도 힘들었는데 경로당까지 찾아와 발마사지도 해주고 수지침도 놔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몸도 한결 가뿐해지고 마음도 즐겁고 편해졌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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