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 안전청이 일본산 건조 농임산물 등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21일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 피해로 인해 일본산 신선 농임산물을 일차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지시한 이후 건조 농임산물과 가공식품등 까지 확대하여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된 검사대상은 제조·생산국이 일본이거나 일본을 경유해 수입하는 신선, 건조, 냉장 및 냉동식품 등 농·임산물,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식품(건강기능식품 원료 포함) 등이다.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은 지난 한해동안 가공식품 2만3천145건(4천37만1천636kg), 건강기능식품 623건(41만3천171kg), 식품첨가물 1만2천304건(1천192만4천581kg), 농임산물 40건(13만7천172 kg) 등에 이른다.
식약청 관계자는 “일본에서 농산물과 수돗물에서까지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발표외 해외 일본산 수입제품에 대한 검사가 강화돼 일본선 제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며 “일본산 제품 수입 시마다 방사능 검출여부 등을 검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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