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매매가변동률이 -0.01%를 기록, 작년 10월29일 이후 5개월 만 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1%, 전세가 변동률은 0.11%를 기록했다. 신도시와 경기 매매가변동률은 모두 0.01%(0.01%p↓)로 전주대비 소폭 줄었다. 인천은 전주와 같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천시(0.09%)가 가장 많이 올랐고 화성시(0.06%), 안산시(0.05%), 수원시(0.04%), 중동신도시(0.02%), 분당신도시(0.02%), 군포시(0.0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양주시(-0.12%), 과천시(-0.06%), 인천 동구(-0.03%), 안양시(-0.02%), 광명시(-0.01%)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이천시는 부발읍 일대 소형아파트가 소폭 올랐다.
주변에 하이닉스 등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장인 수요가 많고, 전세가가 크게 오르면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자도 생기는 상황으로 청구 72㎡가 750만원 오른 1억2천만~1억4천만원선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안산시는 중소형아파트 위주의 거래가 한 두건 이어지면서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건건동 대림e편한세상 79㎡가 900만원 오른 2억~2억8천만원, 선부동 벽산블루밍 82㎡가 500만원 오른 2억3천만~2억6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분당신도시는 소형아파트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을 뿐 전반적으로는 문의가 크게 줄었다.
중대형은 매물이 늘며 매도호가가 500만~1천만원 내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 89㎡가 1천만원 상승한 5억2천만~5억6천만원선이다.
한편, 양주시는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급매물이 다시 등장하면서 시세가 하향조정을 받았다. 덕정동 주공5단지(봉우마을) 82㎡가 500만원 내린 1억2천만~1억3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천시는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문의는 꾸준하나 거래로의 연결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간 매매가변동률 -0.01%
양주>과천>인천 동구>안양 하락
이천·분당신도시 ‘소형’ 소폭 올라
화성, 근로자 수요가 많아 전세가↑
새아파트도 거래가 뜸하며 매입부담이 큰 중대형아파트는 매물이 적체된 상태다. 원문동 래미안슈르 142TA㎡가 2천500만원 내린 11억~14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안양시는 중대형아파트의 호가가 하향 조정되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가격이 내렸지만 거래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 호계동 삼익 115㎡가 1천만원 하락한 2억3천만~2억5천만원, 비산동 삼성래미안 191㎡가 500만원 하락한 7억8천만~8억5천만원이다.
경기지역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09%(0.01%p↓), 0.14%(0.13%p↓), 0.00%(0.02%p↓)로 전주대비 소폭 하락했다.
고양시(0.32%), 화성시(0.31%), 양주시(0.28%), 동탄신도시(0.26%), 광명시(0.25%), 용인시(0.24%), 의왕시(0.23%), 안양시(0.21%) 등이 올랐고, 판교신도시(-0.35%), 인천 남동구(-0.02%)가 내렸다.
고양시는 화정동 일대 물건이 귀해지면서 세입자 대기상태가 지속하고 있다. 별빛건영10단지 102㎡가 1천만원 오른 1억8천만~2억원, 별빛벽산9단지 109㎡가 1천500만원 오른 1억8천만~2억원선에 나오고 있다.
화성시는 수요가 끊이질 않으면서 전세가가 연일 상승세다. 향남제약공단, 발안산업단지, 삼성전자 등의 근로자 수요가 많은 편. 남양동 우림필유 127A㎡가 1천만원 오른 1억~1억3천만원에 거래된다.
광명시는 이사철을 맞아 신혼부부, 직장인 수요가 늘면서 시세보다 1천만원 오른 가격에도 계약이 쉽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물건이 부족해 전세가가 더 오르는 상황. 소하동 휴먼시아5단지 77A㎡가 1천만원 상승한 1억7천만~1억9천만원, 철산동 두산위브 111㎡가 1천만원 상승한 2억1천만~2억3천만원선이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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