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공교육 강화’ 학부모 참여 확대

올해 170개 학부모회에 市교육청, 5억여원 지원

인천시교육청이 초·중·고교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 기회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1일 인천평생학습관에서 지역 초·중·고교 학부모 대표와 교감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산업은 학부모들이 학교교육 모니터링, 학부모 교육, 교내·외 자원봉사 등을 담당하는 프로젝트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원받아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해는 108개 학부모회가 지원받았다.

 

시교육청은 올해는 모두 170여개 학부모회에 5억5천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학부모회 연수회 개최, 현장방문 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층과 맞벌이가정 학부모를 위해 ‘찾아가는 학부모 상담’을 실시하고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간대 학부모교육을 시행, 학부모들이 부담없이 학교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및 학부모회 등은 시교육청 및 지역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 홈페이지 등을 참조해 ‘학교참여 활동계획서’를 작성한 뒤 초·중 학부모회는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 특수학교 및 고교 등은 시교육청으로 오는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정호 행복한 학부모재단 사무총장은 “학부모가 교육의 중요한 동반자로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고 공교육을 강화하는 역할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근형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직접 학교교육을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면서 학교와 소통하고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교육을 내실화하는데 학부모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