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비닐하우스촌 주거안정 돕는다

市, 장기공공임대 주택 분양·보증금 분할납부 검토

과천시 주암동 비닐하우스촌에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지식정보단지 내에 장기임대주택을 건립해 분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주암동 일대 비닐하우스촌에 거주 주민의 주거현황과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과천시 비닐하우스촌 주거실태 및 지원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이번 용역결과 비닐하우스촌 주민들의 주거안전을 위해서는 지식정보단지 내에 주거비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기공공임대주택을 건립, 이들 주민에게 분양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재개발사업으로 비닐하우스촌이 철거되면 이들 주민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주거대책을 마련돼야 하며, 임대조건도 부족한 임대보증금에 대해서는 2년 이내 기간 안에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특히, 비닐하우스촌 거주가구에 대해서는 쪽방 고시원과 여인숙에 거주하는 가구와 같게 임대조건을 적용하도록 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제시된 여러 방안에 대해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암동 비닐하우스촌에는 약 300세대에 거주하고 있다.”라며 “이들의 거주안정을 위해 장기임대주택 알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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